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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

사월 편지

by 비 사랑 2007. 4. 11.
 


사월 편지//유승희
포실한 봄바람에 
하르르 꽃비가 내리는
사월입니다
당신을 만나
한 살매 살아감에 있어
따스한 온기로 감싸주는 
당신이 있기에
크나 작으나 
인생에 걸림돌로 다가왔던
지난날들이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이날 입 때까지
아늑함으로 살아왔음에
그런 당신 곁에서
남은 내 생도
당신이 만들어놓은 
다사로운 둥지에서 
행복할 수 있음에
이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지요
곁에 함께하며 
보듬어주시는 당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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