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로록쪼로록.......비47 비오는 날의 가단조 비오는 날의 가단조//신형원 흘러가는 빗물위에 사랑하나 흘러간다 내사랑이 나를두고 흘러서 간다 햇빛찾아 햇빛찾아 흘러간다 가자가자 이젠가자 잊자잊자 아주잊자 햇빛이여 햇빛이여 비추어다오 비에젖은 내사랑이 젖지않게 2015. 7. 13. 봄비 였네라 봄비 였네라//유승희 기인 가뭄 끝에 먼지 푸석푸석 날리던 파삭한 대지를 촉촉 적시며 사분사분 봄비가 내린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 했느니 비록, 흠뻑 아니어도 꼬물꼬물 움트는 꽃망울위로 생명수로 내리는 단비 그대 이름은 봄비였네라. 2015. 3. 18. 가을비 가을비//유승희 알곡이 알짜배기로 익어 수확의 기쁨이 넘쳐나는 하늘연달(10월)의 하늘은 마냥 깊어지고 높아만 가는데 푸르던 잎은 새 옷으로 치장하느라 바지런 떨고 거리마다 옷매무새가 도타워진다 어! 하다 보니 인생의 가을로 접어든 나이 삶의 진정한 깊이를 깨우치기엔 아직도 .. 2014. 10. 2. 비 죄 많은 인간들이 많아 기우제를 드린다 해도 비가 올둥말둥 이라고 구시렁거렸더니 그럭저럭 먼지나 씻겨 갈만큼 비가 내렸다 안 오면 안와서 걱정이요 너무 오면 피해가 극심하니 또 걱정이요 아들 녀석은 비상이 걸려 그나마 야밤에 들어오는 집일 망정 아예 오도 못하고 철야를 하니.. 2014. 7. 23.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