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로록쪼로록.......비47 그대 떠난 뒤 그대 떠난 뒤//유승희 그대 떠난 뒤 진종일토록 비가 내렸습니다 그대 본 듯 하라시던 진달래꽃 비바람에 후두둑 핏빛 도랑물 되었습니다 그대 떠난 뒤 툇마루 끄트머리 세운 무릎 손깍지 끼고 마냥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대 떠난 뒤 쏟아지는 빗줄기에 쓰라린 가슴 시퍼렇게 멍들어 아픔의 눈.. 2006. 7. 17. 비 오는 밤 비 오는 밤//유승희 시간은 내일로 향해 달음박질치는데 밤비는 주룩주룩 거리를 적신다 잠을 잃은 밤 눈감고 빗소리 듣노라면 어느새 지난날의 추억 속으로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 그 간이역엔 유년시절 마냥 행복했던 학창시절 푸르렀던 청춘 한 여자로 거듭나는 새 인생을 시작하며 나를 잊고 살아.. 2006. 7. 17. 오늘같이 봄비가 오는 날은 오늘같이 봄비가 오는 날은//유승희 오늘같이 이렇게 봄비가 오는 날은 바닷가 빠알간 등대가 보이는 카페에서 사랑하는 그대와 헤이즐럿 향기 그윽한 커피 한 잔 호올짝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리는 빗줄기에 젖어들며 마주보는 눈동자 서로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바라보고.. 2006. 7. 17.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