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988 앵초 눈앞에 아른아른 알찐대는 잇 빛 앵초의 유혹에 문을 나섰다 가물가물 찾아가는 예봉산 통통 익어가는 봄 햇살이 등을 간질이는 길을 걸었다 아무리 걸어도 끝이 없는 길인 양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핵~핵 거리며 두 시간 가까이 걸어서 며칠 전 내린 비로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가 싱그러운 계곡에 접.. 2011. 5. 4. 홀아비바람꽃 내 년 봄을 기약하고 있는 홀아비바람꽃 참한 아줌마를 기다리다 지쳐 그만 폭삭 늙어 버렸다 2011. 5. 4. 피나물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 이라 너의 특징에 따라 부쳐진 피나물 얘 야! 그 이름이 싫지는 않더냐? 노랑매미 꽃 이란 예쁜 이름도 있는데 왜 하필 꼭 피나물이라 부르는지 얘 야! 사람들이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은 아마 너도 나도 입에 오른 그 이름이 비록 피자.. 2011. 5. 4. 제비꽃 Apollo Chamber Ensemble - Aria Lento(G선상의아리아) 2011. 4. 30. 이전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 2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