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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 에세이115

이팝나무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연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추론이 있다 첫째는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므로 입하가 이팝으로 변음하였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 꽃이 만발하면 벼농사가 잘 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 데서 이팝(이밥, 즉 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셋째는 꽃이 필 때는 나무가 .. 2013. 5. 24.
미끼 동적인 사물을 담을 땐 필수인 삼각대 귀차니즘은 사진장이 로서는 빵점인데 카메라만 둘러메고 대공원으로 향한 발길 만나고픈 곤줄박이를 만나긴 했지만 워낙이 재빠르게 요리 조리 뾰로롱 거리며 잠시도 쉬지 않고 날아다니니 고 놈 한 번 담아내기란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옆 .. 2013. 5. 22.
복사꽃 지금이야 대부분 연애결혼을 하지만 내가 결혼했던 그 시대만해도 거의가 100 프로 중매 아니면 중매를 통해 연애를 하는 중매 반 연애 반으로 결혼들을 하고는 했다 지금처럼 소개팅이 아닌 양가 부모님들을 앞세우고 이젠 사라지고 없는 옛날 식 다방에 앉아 맞선을 보았더랬다 얼굴빛.. 2013. 5. 14.
튤립 빼기 그리고 더하기 시집 식구들과 한 가족이 되어 신혼을 시작했던 사당동에서 전혀 생소했던 역곡으로 이사를 왔다 국도와 전철 사이에 있던 집은 밤 낮 없는 소음으로 거주지로서는 최악 이었다 1 년 조금 넘게 살고 다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어머니께서 헌집은 사람이 죽어.. 201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