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이 마음 고이 담아 당신께 보냅니다 이 마음 고이 담아 당신께 보냅니다//유승희 파르름이 발길에 툭툭 차이는 울울창창한 숲길 코끝에 와 닿는 솔 향 .. 아! 당신의 내음인 듯 발름발름 문득 당신이 그리웠어요 포로롱포로롱 귓가에 속살거리는 새 소리 아! 성우처럼 멋들어진 당신의 목소리가 문득 듣고 싶었어요 공평히 내려앉은 땡글땡글한 햇살사이 파랑새 빛 하늘 몽긋몽긋 피어오르는 목화송이 아! 문득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알 수 없는 저 편짝 세월을 다사론 햇살 같은 당신이 있어 향기 그윽하고 상큼한 하루를 열 수 있음에 아늑하고 평화롭게 하루를 닫을 수 있음에 이 마음 고이고이 담아 당신께 보냅니다. 2006. 7. 25. 보름 달 만큼 보름 달 만큼//유승희 뼈 마다마디 저릿저릿 저려 오는 이 모진 그리움이 보름 달 만큼 둥실둥실 차올라 휘영청 그대 창가에 드리우면 아시려오 붉게 타는 그리움 타울타울 전신만신 태우고 이젠 더 이상 활딱활딱 열어 보일 수도, 그리움에 마침표를 찍으리라 앙당그린 가슴 그도 잠시 그대는 부지불식간 찬바람머리 틈새 소리 없이 다가와 출렁출렁 거리고. 내 그리움이 보름 달 만큼 차 올라와 그대 창가에 드리우면 아시려오 이제 더 이상 가슴을 열어 보일 수도 없는데 슬픈 마음은 열사의 태양처럼 뜨거운 불길로 나를 태우고 그리움에 마침표를 찍으려 문을 닫으려 하지만 어느 새 그대는 소리 없이 다가와 출렁거리고. 2006. 7. 22. 당신도, 이런 적 있나요 당신도, 이런 적 있나요//유승희 울컥울컥 보고 싶어 숨조차 턱턱 막혀 바작바작 타는 가슴 비 오듯 흐르는 눈물 베갯잇 흥건히 적시지만 소리 내 울어버리면 터져버린 봇물에 잠길까 목울대 뻐근하도록 끅끅 삼키며 참아 낸 적 당신도, 이런 적 있나요? 2006. 7. 14. 당신, 거기 어디야? 당신,거기 어디야?//유승희 어디에선가 당신이 날, 부르는 소리에 눈은 화등잔만 하니 눈깔사탕처럼 땡 그래 졌어 귓속 솜털 나풀나풀 아우성쳐대고 가슴속에선 물마루 소용돌이치며 발가락 열개 꼬물꼬물 난리가 났지 뭐야 첨 엔 바람소린 줄 알았어 . . . 당신, 거기 어디야? 2006. 7. 2.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