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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더하기.. 그리움194

해거름 들녘에 서서 그대를, 해거름 들녘에 서서 그대를,//유승희 개망초 흐들지게 핀 해거름 들녘에 서서 붉노랗게 물드는 노을빛에 젖어들며 그대를 그립니다 무형의 그대를 뭉클뭉클 그리워하는 건 혹여, 그대 또한 나를 그리려니 실오리 같은 바람 때문 머루 빛 밤하늘 당실당실 달뜨면 벽오동 달빛 벗 삼아 나울나울 피어날 .. 2006. 7. 1.
사랑은 어떤 색일까 사랑은 어떤 색일까//유승희 가슴 콩닥대며 네 모습 멀리 있어 가물대도 수줍어 얼굴 붉히니 아마 진달래 연분홍색일지 몰라 해질물 강변길 따라 붉은 노을 잦아들면 요기조기 그리움 빼쪽빼쪽 고개 쳐드니깐 어쩜 뽀록뽀록 뽈그레 뱀 딸기 빨간색이 분명해 길 다가 불뜩불뜩 보고픈 마음.. 2006. 6. 30.
내 사랑 아무리 멀리 있어도 내 사랑 아무리 멀리 있어도//유승희 내 사랑 아무리 멀리 있어도 슬퍼하지 않아요 당신과 나의 거리가 천리만리라도 우리 마음 한 마음이면 곁에 있음과 같으니까 내 사랑 아무리 멀리 있어도 울지 않아요 당신이 그리워 눈시울이 뜨거워오면 살며시 눈을 감아요 그러면 당신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내 사랑 아무리 멀리 있어도 슬퍼하지도 울지도 않아요 그리움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우리 만나는 날 기쁨은 넘쳐 물바다가 될 테니까. 2006. 6. 20.
당신 가슴 한 편짝에 당신 가슴 한 편짝에//유승희 언젠가 한번쯤 우리 만나지겠지요 그때까지 당신 마음 한 편짝에 저를 보관해 주세요 그러면 언제가 될지 모를 우리 인연이 닿는 날 당신을 찾을게요 당신 가슴 한 편 조금 아주 조그만치만 간직 했다가 삶의 길모퉁이 메마른 서걱거림으로 진정 다사론 손길 허기로 고파.. 2006.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