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 초등학생 때
소풍가던 곳
저수지가 있고, 철길이, 논과 밭 약수터가 있는 곳
항동 그곳에,
수목원이 조성된다고 한다
오랜만에 찾은 뜸했던 발걸음
그만 눈앞에 펼쳐진 하들 대는 가을에
어머~~!
언제 이렇게?
드문드문 원두막엔 많은 사람들이
신이 주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강태공들은 저수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따끈한 가을 햇살에 벼 나락은
듬직한 허수아저씨 경비를 서니
맘 푹 놓고 토실토실 익어간다
눈 안 가 아득 정겨운 모습인 채
그냥 생겨먹은 자연 그대로인
지금 이모습도 좋으련만
인위적인 모습으로 거듭 난다니
왠지 아쉬운 생각이드는 건
단지 내 개인적인 욕심 일는지...
Ireen Sheer - Tennessee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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