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방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노랑 코스모스 (2024.10.10)

by 비 사랑 2024. 10. 11.
출근시간 대 민폐를 피하기 위해 알람을 해놓고 꼭두새벽에 일어났다 취미생활에 제약 없이 나선다는 자유가 너무 좋다 카메라와 간식, 물을 챙기고 나서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꽃을 찾아 나서는 길은 언제나 그랬듯이 설렘이 동반한다 올림픽공원에서 내려 물어물어 찾아간 들꽃마루에 코스모스가 만발을 했다 연노랑 코스모스와 찐한 주황빛에 가까운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경사진 언덕길에 양 옆으로 피어 언덕위엔 작은 원두막이 있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니 멋진 꽃 풍경사진을 연출할 수 있었지만 너무 일찍 이라 부재가 될 수 있는 인적이 드물다 빈속에 집을 나섰더니 뱃구래가 허기지다 난리를 쳐 이거 저거 먹다보니 가을을 낚으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들었다 여인네 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닉을 부르고 하는 것을 보니 카페 동호인들 같다 연상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잠시 후 야외학습 나온 아가들이 왔다 아우~ 이렇게 반가 울 수가 아가들이 귀한 세상을 살다보니 보물 같다 남자 어르신도 신기하고 예쁘니까 사진을 찍으시며 웃으신다 다리도 아프고 어깨 날개 죽지도 아프지만 누군가 간절하게 바랐을 오늘을 맞이하고 소소한 일상을 보냄에 있어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났던 초 가을날의 포도일지를 기록해 본다. Richard Clayderman - A Comme Amour

'풍경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년 항동의 가을  (0) 2024.10.18
꽃길을 걷다  (0) 2024.10.14
오메가 일출을 담다  (0) 2024.10.04
추억의 사진을 보며  (0) 2024.08.27
덕수궁 배롱나무  (0)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