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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詩

현충원에 다녀와서

by 비 사랑 2024. 4. 8.
하, 세월 흘러 나무는 고목이 되었건만 한 맺힌 원혼들은 말이 없다 해마다 봄이 오면 능수벚꽃은 치렁치렁 피어 뭇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건만 그들의 한은 그 누가 풀어 줄거나 여기저기 돗자리 깔고 먹거리 펼쳐놓고 희희낙락 하더라만 잊어서는 아니 되리 헤아릴 수 없는 그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으로 인해 누리고 있는 행복임을... 엄정행 - 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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