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길목......간이역

안과에 다녀 오며

by 비 사랑 2023. 7. 5.
>

안과에 다녀오며 어제부터 눈에 이상신호가 왔다 눈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깔쭉거리는 게 영 불편했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자세히 보니 희끄무레한 것이 눈에 박힌 것이 보였다 아 하 범인은 요 눔 이었구나 서둘러 안과엘 가서 확인한 결과 눈썹이 까만 눈동자에 가로 질러 박혀있었다 눈을 비벼 상처까지 나서 물약과 연고를 바른 뒤 안대를 했다 잠자기 전에 벗으라는 당부를 듣고 집으로 오는 길 한쪽 눈으로 보려니 또렷이 보이질 않고 헛디뎌 넘어질 것만 같았다 조심조심 하면서 간신히 집으로 오며 앞 못 보는 이들은 어찌 사나 그들의 고충을 돌아보게 됐다 그러게 당해봐야 안 다는 말이 딱 맞다.

'삶의 길목......간이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한 그녀  (0) 2023.07.25
비, 잠시 소강상태  (0) 2023.07.19
빨래를 하며  (0) 2023.05.20
학림다방  (0) 2023.05.02
추억이 새롭다  (0)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