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쓰는 에세이
양귀비
by 비 사랑
2014. 6. 2.
양옥환(양귀비)
그녀는 당 현종의 18 번 째 아들인 수왕의 아내였으나
출중한 미모에 현혹된 예순을 바라보는 현종의 눈에 들어
23 세의 꽃다운 나이에 그의 아내가 된다
개원의 치라는 칭송을 받으며
중국 역사상 몇 안 되는 태평성대를 구가 했으나
사랑에 눈이 먼 현종은 정사는 관심 밖이요 양귀비의 치마폭에서 놀아나니
양귀비를 낀 환관과 탐관오리가 득세하면서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백성들의 삶은 몰락하고 민심은 나날이 흉흉해 지던 중
화무십입홍 이요
권불십년이라 했던 가
양귀비의 양아들인 인록산과 그녀의 육촌 오빠인 양국충과의 알력으로 인해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고야 만다
이로 인해 사랑과 목숨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선 현종은
그토록 사랑한다던 양귀비를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목숨을 구걸 한다
하여, 양귀비는 38 세의 나이에 자결 아닌 자결로 생을 마감하고
살아남은 현종은 아들에게 양위를 한 뒤
양귀비의 초상화를 보면서 지켜주지 못한 자책과 회한 그리움으로 6 년을 더 살다
78 세의 나이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갖은 감언이설과 물량공세로 잘 살고 있는 아들의 아내를 빼앗아 살며
죽자 사자 사랑한다더니 목숨과 바꿨으니 이 어찌 덧없는 사랑이 아니던가
양귀비의 꽃말-덧없는 사랑
아름답다
사랑 한다 탐하며
벌 나비 날아들더니
매정타
어인일로 홀로이 버려두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