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운 엄마...사모곡

돌아보면 언제나

by 비 사랑 2014. 5. 8.

 

돌아보면 언제나//유승희 당신의 우주 품속 탯줄 끊고 세상 빛 보며 살아온 오십 년 넘는 세월 삶의 뒤안길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 엔 당신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나이만 먹은 늙은 딸년 아이 같은 어리광이 당신의 가슴에 못을 수백 근은 박았는데 못 박으라고 내어준 가슴 꽃만 안겨주는 녀석 어미 마음 헤아려 인터넷 뉴스에 뜬 재밌는 얘길 재깔거리며 달래 주었습니다 너는 어찌 했더냐 어리석고 뻔뻔스러움을 온 가슴 내어 줄 수도 없는 머나먼 곳에서 보이시는지요 왜 그리도 살아온 세월은 구비 구비 길이었는지 이제는 꽃길 따라 살아낼 그런 날들이 앞에 왔는데 조금만 더 지켜보아 주시지..... 엄마! 내세가 있어 다시 오시려거든 이 몸의 딸로 오소서 그러면 이 세상 다시 오겠으니 꼭 그리 하소서. 2004.5.8

'그리운 엄마...사모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 괭이밥  (0) 2014.05.26
아카시아꽃  (0) 2014.05.21
엄마의 가을  (0) 2013.10.18
가을 연서  (0) 2013.09.07
행복을 드립니다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