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유감//유승희 나이의 숫자를 하나 둘 보태가며 많은 것을 잃어간다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영 이별로 떠나보내고 젊음도 사라져가며 여기 저기 육신의 아픔이 호소를 한다 해 마다 맞이하는 가을, 인생을 계절에 비교하자면 가을의 중턱쯤에 와 있지 않나싶다 산하가 붉노라니 물들어 만산홍엽 물결치지만 마음 길은 허둥허둥 종종걸음 치며 스산한 가을바람에 한잎 두잎 툭툭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뒤엉킨 상념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지고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들은 왜 또 그리 많은지 코끝이 시큰하니 눈물이 난다 가을 유감//유승희 나이의 숫자를 하나 둘 보태가며 많은 것을 잃어간다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영영 이별로 떠나보내고 젊음도 사라져가며 여기 저기 육신의 아픔이 호소를 한다 해 마다 맞이하는 가을, 인생을 계절에 비교하자면 가을의 중턱쯤에 와 있지 않나싶다 산하가 붉노라니 물들어 만산홍엽 물결치지만 마음 길은 허둥허둥 종종걸음 치며 스산한 가을바람에 한잎 두잎 툭툭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뒤엉킨 상념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지고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들은 왜 또 그리 많은지 코끝이 시큰하니 눈물이 난다
Alena Svirido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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