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 있지 않은가요//유승희
혹,
그런 날 있지 않은가요?
많은 사람들 북적거림 보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홀가분하니
행복 하다고 느껴질 때
그런 날엔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떱떠름한 녹차 한잔 곁들이며
오만 잡생각은 잠시 접어
뭉뭉한 냄새나는 케케묵은 먼지 털 듯
탈탈 털어 버리고
감춰 둔 속내 환히 보일 듯
말갛게 정화된 티끌하나 없는 마음으로
명상에 젖어 보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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