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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엄마...사모곡

그리운 얼굴

by 비 사랑 2010. 7. 18.

그리운 얼굴//유승희 추적추적 비 내리는 사위가 잠든 칠흑같이 어둔 밤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면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생전에 알고 지냈던 죽은 이들의 이름을 적어 머리맡에 놓고 잤더니 밤 새 귀신들이 들싸 대며 꿈자리 뒤숭숭하더라 하셨는데 행여, 보고 싶은 그 모습 만나지려나 이름 석 자 적어 고이 머리맡에 놓고 잠청해 볼거나 그토록 애틋해 하셨던 딸년 꿈길에 허겁지겁 한걸음에 내달려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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