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엘 가면 볼거리가 쏠쏠하다 좁은 골목골목을 누비며 요리조리 흩어보는 고 재미라니
조계사 불공을 끝내고 가까이에 있는 인사동엘 들렸다 자갈이 깔려있고 기찻길이 있는 아빠 나 어렸을 적에 란 주점 앞에서 그만 변해버린 모습에 잠시 우두멍청 서 있었다 간판도 (유학다녀 온 딸) 이라고 바뀌었고 그 나마 장사가 안 되었음인지 임대라고 쓰여 있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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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없이 입이 고급화 된 요즘 다른 누구보다 차별화된 더 독특하고 특출한 솜씨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니.. 또 다시 둥지 틀 누군가 이 자리에서 돈도 많이 벌고 문전성시 이뤘으면 참 좋겠다
쉬어가는 발걸음들의 몰지각한 작태 잠시 쉬어갔으면 고마워서라도 담배꽁초쯤은 깨끗이 처리 했으면 좋았을걸..
벤치에 살포시 내려앉은 저..저.. 말간 봄 햇살이 부끄럽지도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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