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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 에세이

도서관 가는 길

by 비 사랑 2010. 4. 30.
햇살 좋은 봄날에 주말 도서관 계단을 오르고 있는 그 녀는 어디에 적을 두고 정진 하고 있는지..

 

 

녀석 일주일에 두 번은 노량진으로 다섯 번은 중앙공원에 있는 도서관으로 아직도 배낭 가방을 짊어지고 공부를 하러 다닌다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안쓰럽다 건설 위기에 처해 있는 작금의 현실 굴지에 기업들이 턱턱 나자빠진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은 경제난 그저 답답하고 막막하다 날씨조차 봄임에도 바람은 차고 을씨냥스럽다 그래도 절기 따라 꽃은 피듯이 모두에게 희망찬 봄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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