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아득하기만 한데//유승희 밤하늘 보석이 우수수 쏟아지는 어둠의 강 고독의 그림자 길게 눕는다 말없이 일렁이는 강물 그리운 얼굴 하나 파문으로 흩어진다 놓칠세라 고개 숙인 사슴목 흩어진 얼굴 찰락찰락 부딪쳐온다 물비늘 켜켜이 목줄대기 아파 오는 속 울음덩이 저만치 차르르, 차르르 산도 젖고 강도 젖고 내 마음도 젖어든다 가뭇가뭇 멀어져 가는 그대 ...아득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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