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편지//유승희 용광로처럼 지글대던 한낮의 태양은 때 맞춰 찾아든 절기에 떼밀려 조석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이불장을 뒤적이게 한다 자연의 오묘함에 또 한 계절을 맞이하는 오늘에 감사하며 아직은 제대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남이 있기에 알곡으로 익어 고개 숙이는 겸손을 배워가는 가을이고 싶다. photo-2008.8.24 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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