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유승희 이 가을 정처 없이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기차에 몸을 싣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하들하들 춤추는 이름조차 생소한 고즈넉한 간이역에 내려 가을이 어우러진 풍경들과 함께 한 나절을 보내고 노을빛 잦아든 저녁나절 밤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가을을 한껏 담은 가슴 뿌뜻함으로 다시 시작되는 하루를 열고 싶다 . . 이 가을에 photo-2008.8.26 낙산공원
'사진으로 쓰는.......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무기수 (0) | 2008.08.29 |
---|---|
백일홍 편지 (0) | 2008.08.28 |
그대 이름만 (0) | 2008.08.27 |
아침 예찬 (0) | 2008.08.21 |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0) | 2008.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