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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

아침을 향한 팝 모음곡

by 비 사랑 2008. 7. 6.

 

 
(Photo Monologue) 
삭막한 도시 생활을 하며
집 가까이에서 농촌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건 
작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서울에 살며 삼십 중반에 이곳 역곡으로 이사 온지도
어언 이십 성상을 지나 오십 중턱을 넘어섰다
바로 곁에 공단이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둥지를 튼 새 집
한 여름 밤더위에 문을 열어 놓을라치면
공장에서 내 뿜는 매연에 문을 닫아야만했다
주변이 급변하며 주택이 들어서서인지
매캐한 매연을 뿜던 공장들이 속속 이주를 했는지
지금은 살만하다
하나를 빼기하면 더하기가 따르는 법
공장을 지나 걷다보면 
논과 밭이 어우러져 있는 전원을, 
사 계를 느끼고 볼 수 있는 야트막한 야산과 약수터가 있고
자연 생태박물관이 있다
photo=2008.6.29 생태박물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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