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쉰 넘어 듣는 트로트 노래 파릇한 젊은 날엔 꼬부랑탱이 노래에 겉멋 들어 부끄러움으로 귓전을 맴돌더니 한물 간 지금 노랫말 한 소절에 크렁크렁 눈사부랭이 적시며 가슴 골짜기를 타고 촉촉히 젖어든다 가는 세월 어이하리 미련할사 마음은 이팔이라 아직도 마르지 않은 풋풋한 여림으로 눈물 흘리며 듣는 애절한 노래가락 나이 쉰 넘어 쓰렁한 가슴길 가다서기하며 무얼 생각하는지.
'삶의 길목......간이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의 끈 (0) | 2008.08.20 |
---|---|
아침을 향한 팝 모음곡 (0) | 2008.07.06 |
나 어릴 적에 (0) | 2008.06.22 |
방화수류정 더하기 연무대 (0) | 2008.04.27 |
추억 속으로 (0) | 2008.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