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Monologue)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 이었다나봐 두 부부가 외출 했다 돌아오는 길 차를 향해 겁 없이 다가서는 털북숭이 개 한 마리가 눈 안에 들어온 게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저씨 안쓰러운 마음에 덥석 안고 집으로 왔다는거야 그래도 혹 주인이 찾을까 사진을 찍어 전단지를 곳곳에 부쳤지만 영~무소식 예쁘고 이름 있는 종자두만.. 어쨌던 거리에서 방황하는 유기견을 미미란 이름도 지어주고 한 식구가 되었지뭐 가축병원에 가서 털을 깍 고(세상에나~내 머리 5 번은 깍 을 가격) 주인을 따라 약수터 산책길에 나섰길래 녹음 창창 우거져가는 유월 숲속 산길을 따라 잘도 가는 경자랑 미미랑 그 뒤를 졸졸 따라 가며 차~알~칵 했다지^^* photo=2008.6.22 동네 야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