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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 에세이

화가와 찍사

by 비 사랑 2008. 5. 24.

 

 

 

 

 

 

(Photo Monologue) 장미에 대한 미련으로 아쉬워하는 지인과 함께 다시 찾은 과천대공원 장미원 고혹적인 장미도 좋았지만 다복다복 모여 흐들지게 핀 작약 꽃이 함박함박 웃으며 손짓을 한다 향을 찾아 날아든 벌은 꿀을 빨기에 바쁘고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성은 너나없이 매 한가지 꽃구경 나온 발길들 연신 터지는 탄성소리에 신 바람난 작약 아가씨들 춘흥에 겨워 한들한들 춤을 춘다 여름으로 가는 막바지 봄 햇볕은 이글이글 따가운데 눈만 빠꼼 내 놓고 붓을 놀리는 손길 따라 화폭에 그려진 작약 꽃송이 그들은 그렸고, 어설픈 찍사는 찍었다는... Photo-2008.5.22 과천대공원 작약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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