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방,나비,그리고 새636 할미꽃 할미꽃//유승희 딸네 집 가는 길 산마루 고개턱 넘다 매서운 바람 살 속 파고드는 엄동설한에 얼어 죽은 애통한 넋이라지 풀어헤친 호호백발 갈바람에 하르르 날아 앉은 자리 명년 봄이면 애타는 기다림으로 허리 꼬부라진 할미꽃 피어나겠지 2014. 4. 11. 생강나무 너도바람꽃을 담으러 갔다가 이미 한물간 모습에 맥이 푹 빠져 터덜터덜 내려오며 꿩 대신 닭이라도 잡아야지 구시렁거리며 담았던, 산수유 꽃과 비스무리해서 헷갈리기 십상인 생강나무 꽃 2014. 3. 26. 수선화 겨울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오듯이 사찰 뒤뜰에 수선화가 오보록이 피었다 내년 봄엔 또 어떤 모습으로 피어 내 안의 기쁨으로 다가올지.. 2014. 3. 25. 꽃등 초가집 처마 밑 소국 꽃등이 피었다 2013. 11. 11.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