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유승희 사람들은 각자의 나름대로 탈을 하나 씩 쓰고 사는지 모르겠다 어떤 탈을 쓰고 있을까 때로는 껍질을 벗겨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들의 눈과 입과 귀 무엇을 보고 무슨 말을 하며 어떤 말을 들을까. 한 세상 사노라면 아름다움만이 아닌 추악한 단면도보고 좋은 말이 아닌 때로는 독설도 하기도, 듣기도 하며 탈 위에 수도 없이 새로운 탈을 바꿔쓰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여! 이제는 벗지 않을 탈을 쓰시게나 가면을 벗고 진짜의 얼굴로 탈을 쓰고 한 바탕 탈춤을 추며 축제를 열어보세. 사진//신수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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