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11//유승희 입춘 지나 오래건만 때 아닌 눈이 나려 실눈 살포시 뜨려던 나목들 부르르 몸을 떨어도 빈가지 끝에 앉아 우는 새소리는 봄을 부르는 찬가 온화한 바람 살며시 쉬어가는 양지쪽엔 파릇이 잎이 돋아나고 봄빛 찾아 발서슴하며 허둥허둥 달려온 골짜기 양지바른 돌 틈 사이 핀 여리데 여린 야생화 방그레 미소짓는 봄. Chopin - Waltz Op.64 - Numb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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