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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쓰는 에세이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by 비 사랑 2011. 8. 29.

 

 

우리 엄마 세대의 부모님들은 거의가 남아 선호 사상이 강하다보니 아들딸을 차별을 많이 했지만 위로 아들 둘에 딸을 둔 우리 부모님은 오히려 고명딸인 나를 더 애지중지 하셨다 어려서 클 때는 몰랐지만 어른이 된 다음엔 가끔 내게도 언니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들 때가 있다 친정 이모님 댁도 시가에도 모두 여자 형제들이 있고 올케들도 모두 언니들이 있는데 나만 홀로다 언젠가 동서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자기네 자매들은 마늘장아찌 하나를 담가도 서로 전화를 하고 그런다면서 자매가 없는 형님 생각하면 좀 안됐단 생각이 든다고 했던.. 시시콜콜 속내도 까발리고.. 울고 싶을 때 하소연하며 울기도 하고픈 내게도 언니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Yesterday once more   /  Carp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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