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보다//유승희 눈에 눈곱이 끼고 충혈이 되면 안과에 가겠지 귀에 소리가 울리고 어지러우면 이비인후과엘 갈 거야 배가 아프고 구토증이 나면 내과에 갈 테고 아침 먹고 커피와 과자 먹고 점심 먹고 녹차와 과일 먹고 저녁 먹고 밤참을 먹었어 그런데 참 이상해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거든 마음의 공허 알 수 없는 허기 뻥 뚫린 가슴으로 바람이 사정없이 밀고 들어서곤 해 이럴 땐 어디로 가지?
'단풍 곱게 물든......秋'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을 보며 어찌 낭만을, (0) | 2010.11.18 |
---|---|
낙엽 (0) | 2010.11.11 |
가을의 속삭임 (0) | 2010.11.03 |
함께 이기에 행복한 가을 (0) | 2010.11.01 |
가을 찻집에서 # (0) | 201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