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되고 싶은 날//유승희 어둑시근 어둠 내려앉는 창밖에선 자분자분 봄비가 오고 있어 갈색 작은 호수에선 뽀얀 안개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무릎 곧추 세우고 옹송그린 채 살그래 눈 감고 빗소리 듣다 오늘은 왠지 그대 가슴에 소록소록 젖어드는 봄비가 되고 싶다고.. 그리움이란 애틋한 그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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