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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봄..5

by 비 사랑 2010. 4. 3.
봄..5 //유승희
기인 겨울
빈 가지 사이 사늘한 하늘
그치만
도홍빛 속삭임 귓가에 다가와 간질거리며
언젠가
네가 오리라고
봉싯봉싯 
바람을 타고.. 
구름사이 빼 꼼..
매화 향에 실려..
실개천 보소소 버들강아지 ..
밭두렁 가 소곤소곤 냉이아씨..
쑥쑥 쑥스럽다며 고개 쑤~욱 쑥 아줌마.. 
엄마 등 포대기 해맑은 아가의 얼굴 위로.. 
골개 물에 파란 꿈 당실당실 띄우고 
곰실곰실 봄 햇살 따라
새물내 한드랑한드랑
산모롱이 돌아
성큼성큼
발자국 소리
누구?
어머나~!
너였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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