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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창문을 열고 하늘을 봐요

by 비 사랑 2010. 4. 3.
창문을 열고 하늘을 봐요//유승희
봄 햇살이 
방안 가득 남실대며 현란한 춤사위로 
마음조차 살랑거리게 하는 시간
커튼을 젖히고
유혹의 손길을 덥석 
그 마저도 양에 차지 않아 성급한 마음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바람이 볼을 스치며 지나가지만
봄바람인 걸^^^* 
모종한 튤립과 분갈이 한 난들을 보며
사랑스런 눈길...웃음을 배실 배실~~
어찌 고것들인들
사랑을 갈망하는 마음은 사람과 같지 않으랴
눈..비 온다던 예보를 비웃 듯 
구름은 
하늘 정원을 노닐고  
보이는 것이라곤 시야를 가리는 빌라와
아직은 원주민으로 남아있는
동지애를 느끼게 하는 단독 주택 지붕 위 잡동사니들
그런들 어떻겠어
봄인~~~걸  20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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