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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방

파도

by 비 사랑 2009. 12. 11.
 
생기발랄 파릇했던
내 젊은 날
가슴에 젖어드는 목소리로
노래 부르던 배호
늘 푸석푸석 부은 누렇게 뜬 얼굴로 
힘겹게 노래 부르던 사내
지금 같으면야 얼마든지 고칠 수 있는 병으로 요절을 한, 
아직도 우리네의 심금을 울리는
그의 노래 파도를 들어본다.
간간이 추억하는 이 있어 비록 몸은 갔어도
노래는 남아 있음에 
아픔이 없는 그곳에서 외롭지는 않으리..
 

 

 

 

파도 - 배호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사랑은 부서지고 파도만이 울고가네
그렇게도 그리운정 파도속에 남기고
지울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이별은
없을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물거품만 맴을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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