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며 처음으로 맞이한 바다에서의 일출 수평선 넘어 조촘조촘 얼굴 내미는 동그란 얼굴 바다 끝에서 차 오른 그는, 긴 밤 내 와인에 취한 듯 불콰한 모습으로 바닷물조차 붉게 물들이며 바라보는 눈길들로 하여금 환희와 희망의 노래를 가득 안겨주며 하루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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