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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Gallery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by 비 사랑 2009. 11. 27.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유승희 
그대 
떠난 뒤 
사랑이 끝나고 
쓸쓸한 모습으로 남겨진 지금, 
사랑은 흘러가는 강물 같은거라고 
흘러흘러 가다보면 
또 다시 
나 
사랑할 수 있을까 
. 
. 
이별없는 사랑을... 
*
*
하얀 순백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었던 
한 여자 진영
자신의 목숨보다 더 사랑했던 남자를 잃고 슬픈 미망인이 된다
그 여자의 운명을 바꿔 놓은 
한 남자 채준
그들은 가혹한 운명 앞에 사랑하는 사이로 만나게 되고
목숨 같던 사랑을 앗아간 살인자 인 줄 모른 채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는 자신이 죽였던 남자의 남은 여자인 줄 모른 채
이 세상 그 누구도 이해 못할 용서 안 될 사랑을 아니, 
그들 자신조차 용서 못할 그런 사랑을 하고야 만다
사랑에 미치고 만다 
-사랑에 미치다를 보며-
photo-2009.2.8 경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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