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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나비,그리고 새

호랑나비

by 비 사랑 2008. 7. 27.

 

 

 


콧수염의 사내
김흥국
85 년 인가 모 방송 프로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어렵게 
무명시절을 보내고 있는 그를 첨 보았다
그러던 그가 불렀던 노래
호랑나비
오랜 무명과 배고픈 설움을 떨쳐 내버리고  
밝은 서광이 비쳤던 노래
넘어질 듯 넘어질 듯 위태위태하니 춤을 추며
흥겹게 노랠 불렀었다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국민가요가 되다시피 한 노래
호랑나비
이제는, 구수덥덥한 말발로 방송가를 누비는 김흥국
오랜만에 그의 흥겨운 몸짓을 그려보며 들어보는
아니, 종당엔 벌떡 일어나
그의 비틀비틀 춤사위를 흉내 내며 흔들흔들  
호랑나비 한 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photo-2008.7.17 항동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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