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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곱게 물든......秋

낙엽 하나...앉거들랑

by 비 사랑 2006. 11. 24.

낙엽 하나...앉거들랑//유승희
하늘빛 따라
그리움 매달린 발길 따라
숲길을 걸었어
뜨거운 태양 볕에
물감을 뿌린 듯 
숲 속은
빨간 물결로 넘쳐나고 있었어
감추었던 그리움
바람이 헤집고 들어와
붉은 낙엽으로 누워 버렸어
이 가을이
아름다운 산하가
유혹의 손길로 너를 부르거든,
바람에 
낙엽 하나 
어깨 위로 포르르 앉거들랑
난
.
.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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