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485

당신이 없었던 며칠 당신이 없었던 며칠//유승희 늘 같은 얼굴 같은 표정 같은 말투 앙앙대는 잔소리 당신 있잖아요 오늘 술 먹지 말고 일찍 와요 제발 담배 좀 그만 피우면 안돼요 그리고 양말 벗어놓을 때 뒤집어진 채 그냥 세탁기에 넣지 말라 했지요 밤늦게 간식은 안 좋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그렇게 말.. 2006. 5. 29.
쉿! 쉿!// 유승희 쉿! 조용히...가만히 내 귀에만 사알 짝 쉿! 다정한 눈빛으로...달보드레하게 누구 나가 하는 흔한 말이 아닌 말로 내 귀에만 들리게 쉿! 이 세상...오직 하나 나만이 들을 수 있게 내 귀에만 속삭여주세요 쉿! 하늘도...땅도 들어선 절대 안돼요 지나가는 바람이 시새움하며 허공에 날리면 큰.. 2006. 5. 25.
그대와 함께 그대와 함께//유승희 초록이 조촘조촘 물들어 가는 야트막한 산길 아카시 꽃 오보록이 핀 하이얀 물꽃 남실대는 그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아카시 가향에 취해 그대 사랑에 취해,,, 하얀 꽃송이 바람에 난출, 난출 꽃눈개비 내리면,,, 그대와 함께 하양 꽃비 맞으며 사랑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2006. 5. 24.
청개구리 청개구리//유승희 동쪽으로 가라하면 서쪽으로 가곤 했지 이거다 하면 저거다 했지 효도 할 날 기다려 주지 않은 애 미 먼 길 떠나며 남긴 한 마디 가슴을 치며 사모곡 부르며 마지막 효도했지 억수같이 비 내리던 어느 날 애 미 흔적 간 곳 없어 청개구리 애 미 찾으며 구성지게 개골개골 울고있지. 200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