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e Gallery39 홍매 홍매가 피니 봄이라 하랴 봄이 되니 홍매가 피었다 하랴 그 옛날 엄마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봉은사를 다녀오셨건만 그 봄날에도 붉은 홍매는 피었을거나 임 그리운 봄날 매화 향은 서럽도록 짙기만 한데.. 2017. 4. 8. 큰 괭이밥 지난해에 피었던 자리에 신통하게도 변함없이 피어있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비에 쓸려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려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아이들도 있다 지난 봄 모닥모닥 피어 기쁨을 안겨 주었던 큰 괭이밥 2014. 4. 3. 봄날의 망중한 소 갈 때 말 갈 때 주인의 발길 따라 온데 돌아쳤던 몸 사바세계 잠시 벗어나 불경소리 들으며 매화 그윽한 향에 취해잠시 쉬어 보자구나. 2014. 3. 25. 앵초 봄 햇살이 와르르 쏟아지는 양지바른 숲 가에 부끄럼타는 새아씨 분홍빛 볼처럼 곱디 곱게 핀 앵초 2013. 7. 23.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