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유승희 눈부시게 푸른 말간 하늘엔 몽실몽실 솜털구름 갈매기들 평화로이 나닐고 한가로이 나 떠 있는 고깃배 파도 뱃전에 다가와 얄미웁게 찰락찰락 철렁철렁 파도에 밀리거니 쓸리거니 백사장에 나동그라진 조개껍질 모아모아 뒤로 솜털 보송보송 했던 작은 꼬맹이 허위단심 모래밭 사각사각 세월 저 편을 가로질러 살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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