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녹음이 즙을 뚝뚝...夏

바닷가에서

by 비 사랑 2006. 8. 5.
바닷가에서//유승희 눈부시게 푸른 말간 하늘엔 몽실몽실 솜털구름 갈매기들 평화로이 나닐고 한가로이 나 떠 있는 고깃배 파도 뱃전에 다가와 얄미웁게 찰락찰락 철렁철렁 파도에 밀리거니 쓸리거니 백사장에 나동그라진 조개껍질 모아모아 뒤로 솜털 보송보송 했던 작은 꼬맹이 허위단심 모래밭 사각사각 세월 저 편을 가로질러 살포시.

'녹음이 즙을 뚝뚝...夏'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보고 싶은데 어쩌지  (0) 2007.07.21
임이여! 오시려거든  (0) 2006.08.22
능소화  (0) 2006.07.21
가네, 가네 개망초 핀 너른 들판을  (0) 2006.07.04
난, 개망초 예요  (0)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