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쓰는.......詩

하양 꽃비 맞으며

by 비 사랑 2023. 4. 10.

하양 꽃비 맞으며//유승희 숭얼숭얼 소담스런 벚꽃 흐들어진 봄입니다 함께 하고팠지만 사방천지 둘러봐도 그 어느 곳에도 보이지 않는 무심한 파아란 하늘에선 살랑 봄 바람타고 겨자빛 노랑 햇살 사이로 포슬포슬 하양 꽃비가 내립니다 내내 젖지 않는 비를 하염없이 맞으며 걷는 발길 잔물결로 하늑하늑 일어나는 그리움 안고 그대 없는 빈탕을 허전허전 걸었습니다.

'사진으로 쓰는.......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잎 편지  (0) 2023.05.01
옛 임의 사랑노래  (0) 2023.04.30
서운암의 장독대  (0) 2020.10.24
코스모스 연정  (0) 2019.11.02
구절초  (0) 201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