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8//유승희 봄바람은 살랑살랑 야지랑 떨며 귓불을 스쳐가고요 양지 바른 들녘엔 쑥이랑 냉이랑 쏙쏙 얼굴 내밀고 신바람 난 아지랑이 산모롱이 돌아 덩실덩실 춤추며 오고 있는데요 머잖아 예서, 제서 꽃망울 톡톡 고 년들 목젖이 보이도록 시끌벅적 웃음소리 왁자지껄 천지간을 울리면 덩달아 요, 내 마음도 들썩들썩 환장 할 텐데 어쩌지요. . . .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되며 불편한 점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2013 년 3월 14일에 쓴 글이 플러그 인이 지원되지 않아 다시 올리게 됐다. 공짜로 20 여 년 넘게 사용하고 있으니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된다지만 눈 뜨면 팍팍 돌아가는 세상사 아날로그를 지나온 세대로써 디지털 시대를 따라가기엔 역 부족이기에 구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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