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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뾰족 꽃 빵긋..春

꽃 내에 취해버렸네

by 비 사랑 2023. 4. 5.

꽃 내에 취해버렸네//유승희 봄은 눈으로부터 오는 가 모처럼 새 말간 하늘엔 구름 한가로이 나닐고 아가의 해맑은 미소 같은 꽃숭어리들 눈 맞춤에 나뜬 얼굴들 생기로 가득 너도 나도 힘겨웠던 마음고름 풀어헤치고 봄바람 따라 꽃 채운 거리에 바재이는 발걸음 동동대는 마음들 꽃 멀미 사람멀미에 홍글항글 잠시 모든 시름 잊고 왁시글왁시글 풀어놓은 파란 꿈들이 봄 물결에 넘실넘실 봄은 작은 몸짓으로 자분자분 오더니 언 새 우리 모두의 가슴 속으로 야울야울 번져 진주알처럼 아롱아롱 빛나는 햇살 잔바람에 나붓대는 꽃 내에 취해 아질아질 난,그만 휘청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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