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고녀석 군입대하면서 컴 입문을 해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글쓰기를 하고 사진을 올리고 음악을 퍼 나르면서
새론 문물을 접하며 보내는 일상이 주는
잔잔한 행복의 연속이 어느 날 감자기 다음 측에서
블로그와 카페를 일대 개편에 들어가면서 혼란을 겪었다
물론 사전에 언제부터 어떠한 방식으로 바뀐다는 언질은 있었지만...
네이버에 비해 하기 쉽고 꾸미기도 좋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실버들이 선호하는 다음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랄까
글도 사진도 음악도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이 모든 것이 정지 상태였다
수 없이 고객센터에 문의도 하고 항의도 아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수정으로 들어가면 글자가 일렬로 붙어버려
삭제와 다시 쓰기를 반복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 등등~
오랜 세월 익숙했던 방법에서 새론 형식을 따라가자니
속 터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글쓰기를 포기할 수도
블로그를 접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하다보면 예전처럼 익숙하게 되겠지
이렇게 또 녹슬어가는 뇌를 굴려보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