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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

깨어난 새벽녘

by 비 사랑 2021. 6. 17.

깨어난 새벽녘 시계를 보니 3시 35분

동이 트려면 이른 시간

애써 잠을 청해보지만

말똥말똥한 눈

컴을 열고 여기 저기 기웃 거려보지만

어제 인양 그제 인양 신통한 꼴은 보이지 않고

잔잔한 모음곡 음악을 틀어 놓고 잠을 청해 보지만

결곡 헛짓이 되고

다시 컴 앞에 앉아 고스톱 게임을 하고 있는

햇 늙은이의행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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