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치기 해변에 있는 돌탑 오고 가는 길손들이 하나, 둘, 기원의 마음 가득 담아 쌓았을.. 제주 어선 사고가 일주일 만에 또 발생했다 제주에는 절이 백이면 당이(神堂 )오백이란 말이 있다 그 만큼 무속신앙의 의존도가 높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움과 동경의 대상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인 바다 검푸른 바다에 목숨을 걸고 일터로 나서는 가족의 안위를 빌고 빌었을 그네들의 삶의 애환을 되돌아보며 제주 갈치를 사며 비싸다고 했던 죄스러움으로 잊고 살았던 고마운 마음이 소용돌이친다.
삶의 길목......간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