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예감//유승희 입춘 지나 수일이건만 끈질긴 겨울끝자락을 붙들고 마지막 추위가 앙탈을 떨며 기승을 부린다 흥,그래봤자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했거늘 귓불을 스치고 지나가는 봄기운 든 자애로운 바람하며 아랫녘 매화는 붉은 꽃망울 톡톡 터트리고 노오란 유채는 꽃물결 이루고 있으니 아지랑이 당실당실 춤추는 봄길 따라 살그머니 다가와 예, 왔노라고 속살대며 잇빛 미소 가득 머금고 안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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