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예요//유승희 있잖아요. 나는, 장미처럼 화려하지도 목련처럼 향기롭지도 않지만 이글대는 불볕 염천이면 천형처럼 달고사는 아픈 사연 송이송이 간직한 채 사방천지 퍼질러 앉아 헤프고 웃고 있어요 여기 저기 지천으로 흔해빠져 꽃으로도 보아주지 않는 잡풀취급 받는 설움이야 어찌 없으랴만 이따금 고은 눈길로 머무는 이 있기에 행복에 겨워하는 나는, 개망초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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