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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목......간이역

잊고 살기

by 비 사랑 2012. 12. 14.

 

 

잊고 살기//유승희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란 최고의 선물을 주셨지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증오를 잊지 못한다면 나 또한 괴로울 터 누군가를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나날이 쌓여만 간다면 이 또한 괴로울 터 누군가를 향한 외 사랑을 생이 다하는 날 까지 잊지 못하고 가슴에 묻고 산다면 더 더욱 괴로울 터 어찌 한 세상 살아가며 잊지 못하는 일들이 이 뿐이던가 나를 내려놓고 싶었던 깊은 슬픔의 나락 그 아픔조차도 한 낱 지나가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잊고 살기로 하자 아무 생각 없이 툭 내던지는 말처럼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잊고 살기로 하자. 시작노트-연주곡에 부쳐

Oblivion (망각) / Pablo Zieg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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